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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내일 베트남 출장...총리 만난다


입력 2018.10.29 08:48 수정 2018.10.29 09:07        이홍석 기자

30일부터 사흘간 하노이 등 방문...현지 스마트폰·가전 공장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30일부터 사흘간 하노이 등 방문...현지 스마트폰·가전 공장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으로 출장길을 떠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30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하노이 인근 박닌·타이응우옌에는 스마트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베트남 박닌·타이응우옌 공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연간 생산량의 절반인 1억5000만 대를 만드는 최대 생산 기지다. 이 부회장은 직접 공장을 방문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의 개발·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것이다.

이어 남부 호치민 인근 현지 스마트폰·TV·생활가전 공장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호치민에 14억달러 이상을 들여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TV 중심으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 베트남 소비자가전 단지를 삼성전자 TV 세계 1위 신화를 이어가는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추가 투자를 논의하고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타개와 가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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