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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 답방하면 한라산 구경시켜줄 수 있어"


입력 2018.10.28 22:22 수정 2018.10.29 05:57        이충재 기자

기자단과 북악산 산행 "정말 어딜 가야 될지 걱정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을 산행하던 중 잠시 쉬면서 기자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을 산행하던 중 잠시 쉬면서 기자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북악산 산행 중 가진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무엇을 보여 줄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까지 갔던 만큼 서울 답방에서 '깜짝 한라산 방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에 제가 (북한에) 올라갔을 때 워낙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할 때 정말 어딜 가야 될지 조금 걱정이 된다"며 "일정이 잡히면 얼마의 시간을 보낼지 알 수 없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도 할 일이 많고 경제면에서도 할 일이 많다"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가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도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기조를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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