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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츠버그 유대교 예배당 총기난사로 11명 사망


입력 2018.10.28 10:59 수정 2018.10.28 10:59        스팟뉴스팀

트럼프 “반 유대주의 행위, 용납 못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한 유대교 예배당에서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피츠버그 앨러게이니 카운티의 ‘트리오프라이프' 시너고그(유대교 회당)에서 백인 남성인 로버트 바우어스가 난입해 총기를 발사했다.

그는 소총 1정과 권총 3자루를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경찰 4명을 비롯해 성인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총격범 바우어스는 총격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스는 사회관계망인 Gab 계정에 반 유대주의적인 내용의 글을 자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을 일으키기 직전에는 “나는 들어간다”며 총격을 암시하는 글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해 “반 유대주의 행위로서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국에서 반 유대주의 또는 어떤 형태의 종교적 인종적 증오와 편견에 대해서는 관용이 없어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총기규제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만약 그들에게 회당 내부의 보호 대책(총기 무장)이 있었다면 결과는 훨씬 더 나았을 것”이라며 외려 종교시설의 총기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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