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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최강자 SK, 무패 전설 이어갈까


입력 2018.10.28 06:22 수정 2018.10.28 06: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정권 9회 끝내기 홈런으로 10-8 승리

지난 네 차례 플레이오프서 모두 승리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박정권. ⓒ SK 와이번스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박정권. ⓒ SK 와이번스

플레이오프 최강자 SK 와이번스가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SK는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홈 1차전서 10-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승리를 따낸 SK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2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는 무려 22회, 확률로 따지면 78.6%에 달한다.

주인공은 ‘가을 남자’ 박정권이었다.

이날 양 팀은 무려 7개의 홈런(SK 4개, 넥센 3개)을 주고 받는 등 치열한 대포 경쟁을 펼치는 등 엄청난 타격전을 벌였다.

박정권은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과거 SK 왕조 시절 가을 야구에 유독 강했던 모습의 박정권이었기에 모두가 그의 타격을 숨죽여 지켜봤다. 그리고 박정권의 호쾌한 스윙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이어졌다.

역대 플레이오프 구단별 승패표.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플레이오프 구단별 승패표. ⓒ 데일리안 스포츠

SK 팀 역사상 플레이오프 13승째를 결정짓는 홈런이었다. 이날 승리로 13승 6패(승률 0.684)째를 기록한 SK는 한화(13승 11패)와 함께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승 공동 5위에 안착했다.

플레이오프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은 원년부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두산(OB 시절 포함)과 삼성이다.

두산은 총 13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33승 26패(승률 0.559)를 기록, 8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은 24승 30패(승률 0.444), 한국시리즈 진출 5회로 다소 처진다.

놀라운 부분은 역시나 플레이오프서 유독 강한 모습의 SK다. SK는 지난 네 차례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는 강세를 보였고 19번의 경기서 13승 6패(승률 0.684)라는 압도적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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