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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출 中企 비중 17.6%…1년 전보다 1%P↓


입력 2018.10.26 12:00 수정 2018.10.26 09:44        부광우 기자

수입도 26.3%에서 25.2%로 0.8%P 하락

국내 중소기업 수출입 추이.ⓒ관세청 국내 중소기업 수출입 추이.ⓒ관세청

우리나라의 기업의 수출과 수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체 기업 수출액(5714억달러) 대비 17.6%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전년(18.6%)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소기업 수입액은 전체 기업 수입액(4714억달러)의 25.2%를 차지했다. 이 역시 1년 전(26.3%)보다 0.8%포인트 떨어진 비중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008억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1189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3.1%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기업의 수출은 제조업(4819억달러)과 서비스업(825억달러)이 전년 대비 각각 15.1%와 22.2% 증가했다. 수입은 제조업(3082억달러)이 19.8%, 서비스업(1331억달러)이 11.8% 늘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제조업(618억달러)이 11.2%, 서비스업(384억달러)이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제조업(416억달러)과 서비스업(761억달러)이 각각 13.3%씩 늘었다.

재화성질별로는 전체 기업의 수출 중 원자재(1626억달러)와 자본재(3,395억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18.6%와 18.1% 증가했다. 소비재(693억달러)는 0.6%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2312억달러)와 자본재(1767억달러), 소비재(635억달러)가 각각 22.8%와 16.5%, 6.2%씩 늘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자본재(506억달러)가 10.4%, 원자재(330억달러)가 10.1%, 소비재(172억달러)가 6.2% 증가했다. 수입은 자본재(453억달러)가 14.3%, 원자재(406억달러)가 14.9%, 소비재(329억달러)가 9.4% 늘었다.

전체 기업의 상위 수출 품목은 반도체(996억달러)와 일반기계 (381억달러), 자동차(356억달러) 등이었고, 상위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1085억달러)와 반도체(412억달러), 정밀기계(370억달러) 등이었다.

중소기업의 상위 수출 품목은 일반기계(151억달러)와 정밀기계(96억달러), 섬유직물(56억달러) 등이었고, 상위 수입 품목은 일반기계(81억달러)와 정밀기계(81억달러), 반도체(72억달러) 등이었다.

전체 기업의 수출은 동남아(1485억달러)에서 24.5%, 중국(1417억달러)에서 14.0%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967억달러)으로부터 11.8%, 동남아(731억달러)로부터 17.8% 늘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동남아(289억달러)에서 13.4%, 중국(219억달러)애서 7.6%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428억달러)으로부터 10.1%, 동남아(189억달러)로부터 15.5% 늘었다.

한편, 이번 통계의 중소기업 구분은 중소기업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작성된 영리법인기업체행정통계 기준이 준용됐다. 개인기업의 경우 중소기업기본법의 업종별 매출액 기준이 적용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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