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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땅값 3.33% 상승…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


입력 2018.10.26 06:00 수정 2018.10.26 06:18        권이상 기자

땅값 세종>부산>서울>제주 순으로 많이 올라

거래량은 지방 중심으로 소폭 줄어

올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부 올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부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소비자물가 변동률 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92%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4.30%)은 전국 평균(3.3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며, 경기(3.20%), 인천(2.42%) 지역은 전국 평균(3.33%)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세종(5.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 따지면 경기도 파주시(8.14%)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고,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2000필지(1550.6㎢) 크기로 보면 서울 면적의 약 2.6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대비 3.0%(7만4658 필지) 감소했으며, 지난 2016년 3분기까지 누계 대비 11.1%(24만649필지) 증가했다.

거래량은 전년 3분기(9월 누계) 대비 분양권거래는 증가했으나,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중심의 매매거래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81만1000필지(1428.4㎢)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시도별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 등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5.8%), 대전(15.8%)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공업(3.5%), 농림(1.9%) 순으로 증가했고, 녹지(12.3%), 관리(8.0%), 개발제한구역(7.3%), 상업6.3%), 자연환경보전(6.1%), 주거(4.1%)는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공장용지(10.6%)는 증가했고, 전(10.3%), 기타(잡종지 등 5.6%), 답(5.5%), 대지(1.9%), 임야(%1.7) 순으로 감소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공업용(14.6%), 상업업무용(0.05%)은 증가했고, 나지(10.8%), 기타건물(8.7%), 주거용(0.5%) 순으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확인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가변동률은「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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