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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100일 메시지 "많은 것들이 움직이고 있다"


입력 2018.10.24 17:21 수정 2018.10.24 17:21        정도원 기자

"계파갈등 완화, 그 에너지 정책대안으로 가고 있다

인적쇄신도 조강특위·당무감사위 가동해 실사 돌입"

"계파갈등 완화, 정책대안으로 에너지 가고 있다
조강특위·당무감사위 가동해 인적쇄신 돌입"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24일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째를 맞이해 계파갈등 완화, 정책대안 제시, 당 운영시스템 개혁, 인적쇄신 등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24일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째를 맞이해 계파갈등 완화, 정책대안 제시, 당 운영시스템 개혁, 인적쇄신 등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겠지만 많은 것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가 움직이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자평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병준 위원장은 취임 100일째인 24일 당 유튜브 공식계정 '오른소리'를 통해 ▲계파갈등 완화 ▲정책대안 제시 ▲당 운영시스템 개혁 ▲인적쇄신·인적청산과 관련해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메시지에서 자신이 취임한 뒤 극심했던 당내 계파갈등이 줄어들었다며 "계파갈등이 줄어들면서 그 에너지는 새로운 담론을 만들고 가치체계를 형성하며 정책대안을 내놓는 부분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소득주도성장을 그냥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이론을 내놓았다"며 "남북문제만 하더라도 반대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나름대로의 평화로드맵을 정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계파갈등 완화가 정책대안 개발·제시로 연결됐을 뿐만 아니라, 당 운영시스템 개혁과 인적쇄신·청산과 관련해서도 물밑에서 한창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 운영체계와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비대위 산하에 정치개혁소위와 정당개혁소위를 두고 토론하고 있다"며 "복잡한 사안인만큼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지만 열심히 토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적쇄신, 인적청산에 관한 부분도 253개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하고, 조직강화특위를 출범시켰다"며 "이 일을 같이 도우면서 실사를 할 당무감사위도 완전한 구성이 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실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외메시지가 정제된 것 외에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이처럼 네 가지로 분류한 나름의 성과를 공개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격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면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 발 더 나아가서 아주 새롭고 단단한 야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됐는데, 주요 당직자와 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과 안팎 많은 분들의 도움·협조·이해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제1야당을 바로 세우는 문제는 온 국민의 문제이니만큼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을 갖추도록 지켜봐주고, 도와주고, 또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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