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올해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입력 2018.10.22 19:20 수정 2018.10.22 21:27        이선민 기자

케이팝, 한류 드라마, 예능 등으로 유학생 늘어

올해 우리나라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5778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공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우리나라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5778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공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케이팝, 한류 드라마, 예능 등으로 유학생 늘어

올해 우리나라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5778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공부를 하고 있다.

교육통계서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 학생 중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3903명,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875명이다. 다음으로는 고려대가 5412명, 성균관대 4773명, 연세대 41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의 유학생 수는 2740명으로 학위과정 1303명, 비학위과정 1437명이고, 다른 대학에 비하여 박사 과정이 348명으로 많은 편이었다. 20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모두 15개교이고,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는 우송대가 2066명으로 유일했다.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2만8506명(90.4%)으로 압도적이고, 유럽 5682명(4.0%), 북아메리카 3684명(2.7%), 아프리카 2818명(2.0%) 순이었다.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대륙의 유학생 수가 대폭 증가(4만 9249명)했고, 유럽(974명) 및 아프리카(813명), 남아메리카(95명↑)도 증가한 반면에 북아메리카(249명), 오세아니아(9명) 대륙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만8537명(48.2%)으로 가장 많았지만 3년전(2015년, 59.4%)과 비교하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감소(11.2%p)했다. 2004년 당시 유학생 총 수의 53.2%로 절반을 넘어섰고, 2009년에는 총 유학생 수의 72.5%로 비율로는 정점에 선 이후에 2017년부터 비율 감소가 이어졌다.

반면에 베트남 출신 유학생 수는 올해 2만7061명으로 전체의 19.0%를 차지하고, 3년전(2015년, 4451명, 4.9%)과 비교하여 크게 증가했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도 3년 전과 비교하여 유학생 수가 대폭 증가한 국가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나 출신 유학생이 371명으로 가장 많았고(2015년 173명), 남미에서는 브라질이 225명(2015년 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희대 유학생(5778명) 출신 국가는 모두 103개국이며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3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베트남 유학생 수가 730명으로 많았고, 일본 유학생 수는 215명으로 학위과정 77명, 비학위과정 138명 등이었다.

다음으로 고려대 유학생(5412명)의 출신 국가는 모두 116개국이고, 역시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2천 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몽골 유학생 수가 395명으로 많았고, 베트남 유학생 수가 285명, 미국 유학생 수는 271명이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역시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성균관대는 중국 유학생 다음으로 베트만, 대만 유학생이 많았다. 다만 연세대는 미국유학생이 2위로 많았고 일본 유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유학생도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801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미국 유학생 수가 175명으로 많았고, 독일 131명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을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저연령 인구의 감소로 적극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없으면 앞으로 많은 국내 대학의 미래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의 증가와 국적의 다양화가 경제 발전과 기업 및 국가의 위상 상승과 더불어 케이팝과 드라마, 예능 등의 한류 바람과 대학들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입 대책들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선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