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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民보다 女"…'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능욕 "가해자 덕분"


입력 2018.10.22 14:43 수정 2018.10.22 14:45        문지훈 기자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를 능욕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시신이 나왔다'면서 김치 사진을 게시돼 충격을 안겼다. 작성자는 "우리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국수랑 같이 말아먹었다. 가해자가 먹기 좋게 잘라놔 편했다"는 글을 쓰며 피해자를 조롱했다. 그것도 모자라 워마드 회원들도 해당글에 동의를 표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남녀의 구분없이 잔혹한 범죄 발생으로 분노를 숨기지 못하는 상황. 워마드 회원들은 이런 와중에도 대중과는 전혀 다른 온도차를 드러내 씁쓸함을 안겼다. 여자만을 강조하며 한 나라의 일원으로서 전혀 공감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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