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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월드시리즈 등판, 현지 예상은?


입력 2018.10.22 17:45 수정 2018.10.23 08: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원정서 약한 류현진, 3차전 등판 예상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서 3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서 3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월드시리즈서 3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MLB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클레이튼 커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원정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특히 그의 평균자책점은 NLCS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오는 24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앞서 류현진은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또한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나서며 2차전과 6차전을 책임졌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만 놓고 봤을 때 다저스의 원투펀치는 커쇼와 류현진이다.

다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부진으로 류현진의 입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홈에서 치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챔피언십시리즈 원정 2경기에서는 7.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홈과 원정에서의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

정규시즌 승률서 보스턴에 밀린 다저스는 1,2차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된다. 챔피언십시리즈와 똑같은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간다면 류현진이 또 다시 2차전과 6차전을 맡아야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가능성은 드물다.

결국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이 원정 경기에 나서지 않고 홈 3차전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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