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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길’ ‘장보고 길’ 해안누리길 테마노선 지정


입력 2018.10.22 11:00 수정 2018.10.22 09:34        이소희 기자

해수부 “장보고·이순신 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해수부 “장보고·이순신 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해양수산부가 장보고 길과 이순신 길 2개 노선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안누리길은 역사와 인물, 이야기 등을 담은 테마노선으로, 이번 지정된 장보고 길은 신라, 당나라, 일본 등 3국 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노선이다.

38.7km의 노선을 따라 흑산도 진리해안길과 완도 신지명사길에서 상라산성, 칠성동굴, 장보고기념관 등을 둘러보면, 해양강국의 위상을 빛낸 장보고의 일대기를 만날 수 있다. 이후 청산도 슬로길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며 3박 4일 코스로 여행하는 것이 추천됐다.

이순신 길은 전남 보성 해수욕장길, 부산 몰운대길 등 37.3km의 7개 해안누리길로 구성됐다.

4박 5일의 일정이면 한산대첩과 명량해전의 승전지는 물론,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순국공원에 이르기까지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숨 쉬는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배울 수 있다.

해안누리길 테마노선 소개 ⓒ해수부 해안누리길 테마노선 소개 ⓒ해수부

해수부는 테마 노선 지정을 기념해 완도에서 11월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장보고 길 걷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도심 출발지 기준으로 왕복 버스가 제공되며, 현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쿠폰도 지급한다. 그 외 숙식비, 현지 체험비 등의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참가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국내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 해안누리길 테마노선은 역사와 인물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해양문화나 인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테마노선을 적극 발굴하여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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