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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한화, 브리검 상대로 반등할 수 있나


입력 2018.10.22 11:51 수정 2018.10.22 10: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홈에서 2연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

3차전 상대는 넥센 에이스 브리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장민재와 브리검. ⓒ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장민재와 브리검. ⓒ 연합뉴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한화가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22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올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른 한화는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홈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한화는 고척 원정 2연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모처럼 가을야구를 경험한 한화는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공수에서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가을 야구 경험 부족 우려를 현실로 만들며 좀처럼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화는 3차전에서 넥센의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한다. 홈에서 외국인 1,2선발을 내고도 모두 패한 한화는 토종 선발 장민재를 내세우지만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넥센의 에이스 브리검은 지난 16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에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그에게 명예회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방어율 4.50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일단 넥센이 1, 2차전에서 승리했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고 홈구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5일 휴식을 취하고 정상적인 등판이라 체력과 투구 감각 모두 문제가 없다.

반면 한화 장민재는 넥센 강타선을 압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5경기에 모두 중간 계투로 나와 1승, 방어율 11.12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장민재는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긴 이닝을 버텨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한화가 타선의 힘으로 선발 매치업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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