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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 피해자 父 인터뷰… “담배도 못 피우게 한 것도 미안”


입력 2018.10.22 07:25 수정 2018.10.22 07:33        문지훈 기자
ⓒ(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허망하게 아들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인 신모(21) 군 아버지가 JTBC '소셜 스토리'을 통해 그 모습을 비쳤다. 신 군의 아버지는 해당 인터뷰에서 "아들은 정규직으로 취직해 다음날이면 출근하기로 되어 있었다"라면서 "부모에게 잘하겠다고 하더니 그게 유언이 됐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피해자의 아버지는"제가 하지 못하게 한 게 많다"라면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얘기도 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 곳에서는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지내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강남구 PC방 살인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아들을 향한 가슴깊은 고통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지점이었다.

한편 지난 14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신 군은 PC방 아르바이트 중 흉기를 든 30세 남성 A의 공격을 받고 끝내 사망했다. A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신 군과 다툰 끝에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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