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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vs보스턴, 월드시리즈 무대만 34회


입력 2018.10.22 07:48 수정 2018.10.22 07: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파죽지세 밀워키 꺾고 역대 20번째 WS

역대 최다 진출은 뉴욕 양키스의 40회

통산 20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는 LA 다저스. ⓒ 게티이미지 통산 20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는 LA 다저스. ⓒ 게티이미지

전통의 명가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와의 원정 7차전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정상 자리에 오른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보스턴 원정을 떠나게 된다.

다저스와 보스턴은 양 대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진출로 통산 20번째 최고 무대를 밟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 진출 타이 기록이다. 우승 횟수는 샌프란시스코(8회)가 다저스(6회)보다 많다.

13번째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어선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40회), 오클랜드(14회)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특히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끊은 보스턴은 2000년대에만 세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월드시리즈 진출 횟수에서도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보스턴이다. 보스턴은 양키스(우승 2회)와 샌프란시스코(우승 3회), 세인트루이스(우승 2회) 등 전통의 강호들과 함께 네 차례나 최고의 무대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월드시리즈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다저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 횟수를 합산하면 34회로 이 수치 역시 어마어마하다. 지난해 매치업이었던 휴스턴(2회)과 다저스(당시 19회)의 합산 수치는 21회였고, 최장 기간 무관 팀들의 맞대결이었던 2016년 시카고 컵스(11회)와 클리블랜드(6회)도 올 시즌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3년에는 보스턴(당시 12회)과 세인트루이스(당시 19회)가 진출 합산 31회로 올 시즌 매치업과 비슷한 순치를 낸 바 있다. 물론 양키스가 나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려 40회 월드시리즈 진출 횟수로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라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9년이었고 상대는 필라델피아(7회)로 양 팀 합산 47회의 어마어마한 수치가 집계됐다.

한편,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매치업이 가장 많았던 경기는 다저스(브루클린 시절 포함)와 양키스로 11번이나 만났다.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8승 3패로 앞섰고, 가장 최근 맞대결은 1981년이었다.

최다 매치업 2위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뉴욕 자이언츠 시절 포함)로 7번 만남이 이뤄졌다. 역시 양키스가 5승 2패로 앞서있으며 1962년을 끝으로 56년째 못 만나고 있다. 다저스와 보스턴은 역대 두 번째 월드시리즈 매치업이며 1916년 이후 무려 102년 만에 만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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