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의 마카오 연락사무소를 이끈 정샤오쑹(鄭曉松·59) 주임이 20일 저녁 자택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홍콩·마카오 연락사무소는 이날 성명을 내 정 주임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면서 "정 주임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카오 연락사무소 주임으로 부임한 정 주임은 전날에도 평소처럼 근무하면서 마카오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중국 반환과 관련해 영국 정부와 교섭을 맡기도 했던 정 주임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장언주(姜恩柱)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의 비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