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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경책 불구 불법이민자 2천명 ‘미국행’


입력 2018.10.21 15:00 수정 2018.10.21 15:00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힌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멕시코네 도착한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이 미국행을 멈추지 않기로 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2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을 넘은 중미 출신 이민자 2000여명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국경도시 시우다드 이달고의 한 광장에서 모여 거수투표를 통해 미국행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들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말한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잇따라 캐러밴을 비난하며 군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하겠다는 강경책으로 엄포를 놓고 있다.

또한 캐러밴을 차단하지 않으면 중미 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지난주 과테말라로 입국한 불법 이민자 54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의 온두라스인이 자발적으로 귀국했다”며 “500명이 추가로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멕시코 내무부 측은 온두라스인 640명이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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