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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총선 투표소 테러 공격…“최소 67명 사망”


입력 2018.10.21 10:47 수정 2018.10.21 10:49        스팟뉴스팀

8년 만에 총선을 치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 중에는 민간인과 경찰도 포함돼 있다.

21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총선 투표가 실시된 20일(현지시간) 하루 아프간 전역에서 무장반군 탈레반이 투표소를 목표로 193건의 공격이 발생하면서 모두 67명이 사망하고 1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프간 정부는 이날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 27명, 경찰 9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소 인근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장괴한들의 습격과 크고 작은 폭발이 내내 이어졌다.

탈레반 측도 아프간 전역에서 모두 400건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날 총선에 앞서 아프간 주민들에게 모든 투표소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8년 만에 치르는 이번 아프간 총선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취약한 미주주의를 시험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인 셈이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총선을 위해 7만명의 군경을 동원한 가운데 이번 선거가 “성공적”이었다며 “테러세력에 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193건의 이번 테러공격은 지난 2014년 아프간 대선 투표 날 발생했던 공격의 절반 수준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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