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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 선언


입력 2018.10.21 09:00 수정 2018.10.21 04:15        유수정 기자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KT-MEG과 연동...실시간 모니터링 즉시 대응 가능

KT가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KT-MEG과 연동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대관령수련관에서 KT-MEG을 활용해 연료전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KT KT가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KT-MEG과 연동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대관령수련관에서 KT-MEG을 활용해 연료전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KT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KT-MEG과 연동...실시간 모니터링 즉시 대응 가능

KT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KT(회장 황창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수련관에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장치로 이번 발전 설비는 경기도 과천의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KT-MEG과 연동해 가동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공해물질 배출이 없고 설치 면적도 적어 도심지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호텔·병원·공장·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KT가 대관령수련관에 구축한 100킬로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연간 약 876메가와트아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한 열에너지는 급탕설비 등 전량 자가소비로 한전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증을 통해 축적한 에너지데이터와 사업수행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부터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최대 강점은 발전설비 현황을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365일 24시간내내 모니터링하고 장애발생 시 즉시 대응하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특히 KT-MEG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은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 관리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KT는 서울 우면연구센터와 대전 대덕2연구센터에도 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들은 자사 일부 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향후 에너지신산업에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2019년도에는 건물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뿐 아니라 메가와트급 단위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자체자원과 외부자원을 모아 KT 인텔리전트(Intelligent) VPP(Virtual Power Plant)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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