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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회계부정 혐의 이달 말 재논의"


입력 2018.10.19 11:12 수정 2018.10.19 13:16        부광우 기자

금감원 재감리 결과 보고 받아

사안 중대성 고려해 감리위 생략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6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돼 열린 첫 증선위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6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돼 열린 첫 증선위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논의가 이번 달 말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증선위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금융감독원 담당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 받았다. 증선위는 지난 7월 금감원의 ‘회사의 회계처리방법 부당 변경을 통한 투자주식 임의 평가’ 관련 지적사항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한 상태였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야 할 필요성 등을 고려해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곧바로 증선위에서 이를 다루기로 했다.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증선위원장이 긴급한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릴 것이며,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 소명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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