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강서구 PC방살인, 피해자 아버지 절절한 심경 “하늘에서라도…”


입력 2018.10.18 21:10 수정 2018.10.18 21:35        문지훈 기자
ⓒ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사망한 아들을 향한 바람을 눈물로 전했다.

18일 방송한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가진 피해자 아버지는 “오늘이 삼우제였다. 세 가족이 편지를 쓰고 왔다. 아들도 우리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멋진 모델 한 번 되어보라고(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신고 당시 경찰이 가해자를 지구대로 데려가서 충분히 안정을 시켜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끔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날 첫 신고 당시 별다를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와 가해자 동생을 무혐의로 풀어 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CCTV 공개와 함께 이유를 설명한 경찰은 그러면서도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 주먹으로 때릴 때였는지, 흉기를 휘두를 때였는지 분간이 안 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가족은 동생이 붙잡지 않았다면 검도 유단자에 키가 187센티미터인 피해자가 가해자를 제압하거나 도망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