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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지막 북극곰 '통키', 은퇴 앞두고 노환으로 사망


입력 2018.10.18 17:54 수정 2018.10.18 17:55        스팟뉴스팀
17일 노환으로 사망한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의 생전 모습.ⓒ에버랜드 17일 노환으로 사망한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북극곰 통키의 생전 모습.ⓒ에버랜드

국내 유일의 북극곰 '통키'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쯤 실내 방사장에서 통키가 숨져 있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에버랜드는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게 의뢰해 통키를 부검했으며 전문가는 "특별한 사망원인은 없으며,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통키는 올해 24살로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고려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이다. 에버랜드는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통키의 조직병리검사를 의뢰했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실제 북극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통키를 보내기로 하고 야생공원 측과 합의하고 이전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통키의 죽음으로 영국행도 무산이 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통키가 사망 당일까지도 잘 생활했다. 영국 이주를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해 아쉽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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