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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미재계회의, 美 무역확장법 232조에 성과 낼 것”


입력 2018.10.18 11:36 수정 2018.10.18 14:20        유수정 기자

서울 여의도서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 참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서울 여의도서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 참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한미재계회의는 그동안 한미FTA와 미국방문비자 면제 등과 같은 양국 경제동맹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그간 회의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 온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제30차 한미재계회의가 미 통상당국의 상반기 한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32조 적용 검토에 이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에 232조 적용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둔 가운데 열림에 따른 것이다.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은 총회 시작에 앞서 “우리는 2000년 한미FTA를 제안해 양국 경제동맹의 기틀을 마련했고,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추진해 성사시킨 바 있다”며 “그간 양국 경제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만큼 전통의 연장선 속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 양국의 무역규모는 1988년 342억달러에서 지난 해 1193억달러로 약 3.5배 늘어났다”며 “조만한 한미FTA 2.0이 발효되면 한미 경제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벌써 3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도 2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는다면 한미 양국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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