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지수, 음주 인터뷰 사과 "프로답지 못했다"


입력 2018.10.17 20:24 수정 2018.10.17 21:22        부수정 기자

소속사 나무엑터스 "책임 깊이 통감"

음주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지수가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음주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지수가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소속사 나무엑터스 "책임 깊이 통감"

음주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지수가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지수는 17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소속사를 통해 이날 첫 타임 인터뷰에 참석했던 취재진에게 직접 쓴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그는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다.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김지수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여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하려는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안 좋게 번져 슬프고 죄송할 뿐이다.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오전 김지수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인터뷰를 열었다가 술이 덜 깬 상태로 나온 후 인터뷰를 돌연 취소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지수는 인터뷰 첫 타임인 오전 10시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현장 관계자는 "현장 매니저가 연락되지 않아 늦었다"고 말했다.

10개 언론 기자들은 약 40분을 기다렸고 이후 김지수가 모자를 쓴 채 카페에 들어섰다. 김지수는 현장에서 "아직 술이 덜 깼다"며 "어제 영화를 보고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얘기를 나눴지만 인터뷰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김지수는 인터뷰할 상태가 아니었다. 술이 덜 깬 것이다. 이후 기자들은 더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김지수는 이날 전 타임 인터뷰를 취소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현재 김지수 씨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담긴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의를 기울겠다"면서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으나 발걸음을 돌리신 기자님들과 김지수 씨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