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세계농촌지도포럼’ 국내서 개최…60개국 농촌지도전문가 모여 토론


입력 2018.10.17 16:09 수정 2018.10.17 16:12        이소희 기자

농진청 주관, 22일~25일까지 전북 일원서 미래 농업·농촌 과제 논의

농진청 주관, 22일~25일까지 전북 일원서 미래 농업·농촌 과제 논의

국내·외 농촌지도 전문가들이 국내에 모인다. 60개국에서 200여명의 농촌지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 ‘세계농촌지도포럼’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농촌지도포럼은 기후변화, 농산물 시장개방, 농업인 고령화 등 농업과 농촌이 마주한 과제와 관련, 더 나은 미래의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농촌지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행사다.

17일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2일부터 4일간 전주에 소재한 농진청과 전북 일원에서 ‘2018 세계농촌지도포럼(GFRAS, Global Forum for Rural Advisory Services)’ 연차회의가 개최된다.

GFRAS는 해마다 농촌지도 분야의 학자나 정부·민간단체·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회원나라에 모여 대륙별 농촌지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현재 6대륙 17개 농촌지도 협의체가 속해 있다.

포럼은 2012년 필리핀 개최에 이어 아시아국가에서는 두 번째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11월 세계농촌지도포럼 본부와의 협약으로 가입됐다.

이번 연차회의에서는 ‘효과적인 농촌지도 파트너십(동반자 관계) 증진을 통한 도전과제 해결과 기회 포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책을 입안·연구하거나 사업을 수행하는 이해관계자 간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할 세계농촌지도포럼과 각 대륙별 협의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또한 농진청은 세계 농촌지도 흐름과 함께 해외 농촌지도 전문가들에게 우리 농촌지도 체계와 우수 사례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규성 농진청 차장은 “각국 농촌지도 분야의 학자와 정부, 민간단체, 국제기구 등 전문가들이 전체적으로 참석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대륙별 농촌지도의 발전방안을 토론을 주관하게 됐다“면서 ”세계에서 성공적인 모델 중의 하나로 뽑히고 있는 한국의 농촌지도사업에 대해 성과를 근간으로 조금 더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후계농업인의 역할, 청년농업인 후계, 농업인들의 실천 모범사례, 농업인 자율조직체 활동 및 성공사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해외의 전문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포럼기간 중에 한국의 농업과 농촌, 농촌지도 체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주제별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특히 ▲농촌지도체계 ▲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팜 ▲청년후계농업인 ▲농업인 자율조직체의 대표적인 사례를 알아보고,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작년 GFRAS 한국 개최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내 종자박람회 개최 일정을 조정, 해외관람객도 이해할 수 있는 전시관 조성 등을 미리 협의해 추진했었다.

아울러 농진청에서 농업 연구와 농촌지도 교육을 받은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2018 해외연수생연합체 농촌지도 훈련도 GFRAS 개최 기간 동안 함께 열린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GFRAS 개최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농촌지도 분야의 국제 교류를 기대한다.”며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농촌지도사업을 짚어보고,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도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