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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에 2연패’ 우루과이, 씁쓸한 아시아 원정


입력 2018.10.17 09:10 수정 2018.10.17 0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국과 일본에 잇따라 첫 패배

주포 수아레스 공백 생각보다 커

한국과 일본에 2연패를 당한 우루과이.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과 일본에 2연패를 당한 우루과이.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아시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황희찬의 전 동료이기도 한 미나미노에게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4골이나 내주는 치욕을 맛봤다.

우루과이에게는 씁쓸함만 남기고 떠나게 된 동아시아 원정길이 됐다. 특히 우루과이는 그간 패한 적이 없었던 한국과 일본에 사상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이번 원정길에 오르기 전 한국에 6승 1무, 일본에 3승 1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12일 서울서 36년 만에 우루과이전 승리를 기록했고, 일본 역시 22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만 만나면 맥을 못 췄던 양국은 모처럼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함께 웃었다.

우루과이로서는 공수의 핵심 루이스 수아레스와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컸다.

한국 수비에 철저히 틀어 막히며 수아레스 공백을 느꼈던 우루과이는 일본전에서는 무려 4골이나 헌납하며 히메네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한 두 명의 주전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가 이렇게 맥없이 무너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2연패로 우루과이도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축구의 호된 맛을 보고 돌아가게 된 우루과이의 향후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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