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파?’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진 실패
성난 팬심이 반영된 결과일까. 기아 넥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매진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 만원 관중 행진이 중단됐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6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만에 시리즈를 마감한 넥센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 대전으로 내려가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2015년 처음 도입된 와일드카드서 5위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사례는 아직 한 번도 없다. 2016년 KIA가 LG를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서 패퇴하며 탈락한 바 있다. 또한 넥센은 두 차례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모두 승리해 이 시리즈 최다승(2승) 기록을 썼다.
하지만 경기장은 모두 들어차지 않았다.
이날 1만 6300석의 고척 스카이돔은 385명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KBO는 1300장이 예매 취소분으로 나왔다 밝혔고, 잔여 티켓을 현장에서 팔았지만 결국 다 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O리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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