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카카오T 가입자 2000만 돌파...소득 창출 약 4조8000억원


입력 2018.10.15 14:55 수정 2018.10.15 15:28        이호연 기자

운행 누적 건수 5억5000건

택시 기사 소득 41만원 -> 96만원

'카카오T' 브랜드 소개 화면. ⓒ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T' 브랜드 소개 화면. ⓒ 카카오 모빌리티

운행 누적 건수 5억5000건
택시 기사 소득 41만원 -> 96만원


카카오T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고,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이같은 통계를 포함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등이 통합된 카카오T 앱 이용자는 지난 9월말 기준 2020만명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원 5181만명 가운데 39%가,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3천757만 명 중 54%가 카카오T에 가입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T 누적 운행건수는 2015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같은 기간 5억5568만건에 달했다. 이 기간 창출된 소득은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택시 기사 소득은 37% 증가했다. 카카오택시 등장 전 택시기사의 일평균 소득은 11만894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5만2436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들은 설문을 통해 카카오T 택시로 벌어들인 소득이 2015년 41만원에서 2018년 96만원으로 올랐다고 답했다.

카카오T 택시 월별 운행건수 ⓒ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T 택시 월별 운행건수 ⓒ 카카오 모빌리티

다만 택시 공급과 수요는 지역별로 여전히 불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출근시간대인 오전 7~10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6~8시, 밤 10시~오전2시에는 여전히 택시가 부족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택시 수급 불균형 문제를 위해 사업 구역 제한 완화, 카풀 서비스, 탄력 요금제 등을 제안했다.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는 “이동의 혁신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전문은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브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무료 공개자료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영문 버전도 함께 제공되어 해외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