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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촛불타령 그만하라"


입력 2018.10.15 11:56 수정 2018.10.15 14:46        정도원 기자

"촛불 들었는지 관계없이 온국민 대통령 돼야

촛불 세력만 대표하는 '갈라치기 대통령'인가"

"촛불 들었는지 관계없이 온국민 대통령 돼야
촛불 세력만 대표하는 '갈라치기 대통령'인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이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타령을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이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타령을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의 잠재적 당권주자·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이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촛불타령 그만하고 온 국민의 대통령으로 거듭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촛불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을 향해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느냐"고 확인하며, 이른바 '촛불혁명'을 프랑스 대혁명과 동렬에서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촛불 운운하는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촛불혁명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것은 촛불혁명 이후 탄생한 본인들의 정권이 무한한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그러니 각종 잘못된 정책의 밀어붙이기는 물론 경찰·검찰 장악에 이은 사법부 장악, 지상파 방송에 이어 유튜브 등 1인 방송 장악까지 시도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본래의 촛불정신은 헌법정신의 존중, 헌법가치와 질서의 회복"이라며 "좌파정책이나 세력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아니니,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촛불타령은 그만하라"고 당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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