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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가짜일자리로 통계조작 하려해"


입력 2018.10.15 09:49 수정 2018.10.15 10:31        황정민 기자

"공공기관 일자리…미래세대 부담 전가"

"통계청 지표,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잡혀"

"공공기관 일자리…미래세대 부담 전가"
"통계청 지표,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잡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대해 "가짜일자리 대책", "통계조작"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라고 하니 전부 공공기관을 동원해서 만들어내고 있다"며 "결국 예산만 늘려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여당이 (통계청 고용 동향에 대해) 최악은 면했다고 자위하는데, 실업자가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고 고용률이 연속 4개월 하락하는 상황이 과연 최악을 면했다고 할 일인지 답답하다"며 "정부는 단기일자리 쥐어짜기를 계속하면서 경제 상황을 분식하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청와대가 공기업을 압박해 급조하려는 단기일자리는 참사 수준의 고용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근본 처방이 아니다"며 "한국당은 오히려 국민생활과 민생경제에 해악이 큰 '언 발에 오줌누기' 대책에 대해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통계청 고용지표는 1시간만 일해도, 주 18시간만 일해도, 자원봉사를 한 것도 취업자로 잡힌다"며 "고용지표 개선을 통계조작으로 이끌어내려고 하는 문 정권의 국민을 속이는 '쇼통' 통계방식을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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