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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수출 4502억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8.10.15 09:02 수정 2018.10.15 09:23        부광우 기자

9월 수출 506억달러…전년比 8.2%↓

무역수지 80개월 연속 흑자 기록

2018년 9월 수출입실적 추이.ⓒ관세청 2018년 9월 수출입실적 추이.ⓒ관세청

우리나라의 올해 1~9월 수출 규모가 4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세청은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누적 수출 금액이 45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1~9월 누적 수출은 역대 가장 큰 액수다.

다만, 올해 9월만 놓고 보면 수출은 50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2% 줄었다. 수입 역시 410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다.

이에 따른 지난 달 무역수지는 96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2012년 2월 이후 80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27.7%)와 석유제품(14.3%)은 증가세를, 승용차(-22.1%)와 선박(-55.3%), 무선통신기기(-33.8%)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7.7%)과 홍콩(28.1%)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미국(-11.7%)과 유럽연합(-13.3%), 베트남(-16.6%), 일본(-2.3%) 등을 상대로는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서는 원유(28.4%)와 가스(76.6%), 메모리 반도체(2.3%)는 증가세를, 기계류(-12.4%)와 승용차(-30.8%)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중동(31.9%)과 미국(6.6%), 호주(4.7%) 등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국(-6.6%)과 유럽연합(-17.7%), 베트남(-5.2%) 등으로부터는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27억달러로 사상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2016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고,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45억8000만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월 수출액을 나타내며 역시 2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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