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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 살해 의혹’ 사우디에 엄벌 시사


입력 2018.10.14 11:17 수정 2018.10.14 11:19        스팟뉴스팀

사우디 처벌 주장하면서도 "무기는 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서 암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에 대해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혹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러시아 견제 등을 위해 사우디 무기판매를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 방영된 CBS와의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터키에 장기 구금됐다 풀려난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에 대한 백악관 환영행사에서 취재진에 사우디에 대한 군사장비 판매를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진짜 우리 스스로 벌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거론하며 미국이 사우디에 무기판매를 하지 않으면 막대한 자본이 러시아나 중국 등에 흘러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기판매 중단 조치 이외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다른 조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디 왕실과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써온 카슈끄지가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실종됐는데 사우디 왕실의 배후로 살해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내에서는 사우디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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