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폭탄 테러 1주년 앞두고 발생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13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말리아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은 이날 남서부 바이도아 시에서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2명이 식당과 호텔에서 연달아 자폭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테러단체인 하카트 알샤바브 알무자히딘은 자신들이 이번 자폭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다.
자폭공격이 발생한 식당과 호텔은 시민과 정부 관리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의 경제활동 중심지로 여겨지는 바이도아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22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번 자폭 공격은 지난해 모가디슈에서 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폭탄 테러 1주년을 앞두고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