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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망언 사과하라” 대학생들 세종대왕상 점거 시위


입력 2018.10.12 19:57 수정 2018.10.12 19:58        스팟뉴스팀

기자회견 중 기습시위…집시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왕상. ⓒ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왕상. ⓒ 연합뉴스

기자회견 중 기습시위…집시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대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6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부터 20여분간 세종대왕상을 점거하고 신고 없이 시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승인’ 망언, 한국은 식민지가 아니다” “트럼프 ‘승인’ 망언 공개 사과하라”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연행된 대학생들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위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승인(approval) 없이 그것(제재 해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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