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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들이 꼭 알아야할 마케팅 체크포인트 5가지


입력 2018.10.12 16:27 수정 2018.10.15 11:32        이강미 기자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디지털마케팅 시행착오 줄이는 꿀팁 제시

"거래내역 데이터와 행동데이터 결합해 분석해라"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 디지털마케팅 시행착오 줄이는 꿀팁 제시
"거래내역 데이터와 행동데이터를 결합 분석해라"


최근들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제2의 벤처붐이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최규문 소셜네트웍코리아 대표가 월간 ‘스타트업4’ 10월호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디지털 마케팅 시스템 구축시 고려해야 할 체크포인트 5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대표는 “각 기업이 처한 환경이나 수준에 따라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할 데이터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기업의 가치, 경영목적에 따라 관리해야 할 핵심 목표와 지표를 설정하고 찾아내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 구조설계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각 스타트업 기업들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최 대표가 제시한 5가지 꿀팁을 요약해 소개한다.

첫째, 기본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라.
최 대표는 디지털마케팅 시스템을 왜 도입하는지 그 목적을 명확히 해야 그에 맞는 도구나 플랫폼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출 것을 권했다.

사람의 감이나 직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로 모든 의사결정시 선택에 필요한 데이터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고객의 행동정보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한 데이터를 기초로 경영 정책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GA추적코드와 페이스북 픽셀, 네이버 분석스크립트를 함께 활용하라
최초 접속 유입경로에서 가장 최근 행동에 이르기까지 잠재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하나도 버리지않고 기록하고 저장해 준다는 점에서 구글의 애널리틱스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구글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디바이스 기반 웹브라우저의 쿠키정보란 점에서 누구의 정보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페이스북의 맞춤타깃 역시 정확히 누구인지 개인별 명단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동질적 특성을 보인 사람들만 추려놓았다는 점에서 마케팅홍보에 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다.

네이버 분석 스크립트는 유입 검색어를 매우 상세하게 분석해주고 고객의 유입지역을 시군단위에서 더 나아가 구 단위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유용하다.

셋째, 홈페이지를 구축하라
방문고객의 행동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려면 추적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추적코드삽입이 가능한 홈페이지나 쇼핑몰을 마련해야 한다.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일수록 자체 홈페이지보다 대형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한 블로그나 SNS 채널 계정만으로 쉽고 빠르게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잠재고객을 상대하고 장기적으로 고객정보에 기초한 CRM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고객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갖추는 것이 꼭 필요하다.

넷째, 디지털 분석은 ‘데이터 정합성’검사부터 시작하라
데이터 추적코드를 설치했을 때 정상적인 데이터가 수집되는지 먼저 데이터의 정합성부터 검증해봐야 한다. 데이터의 정합성이 깨지면 제 아무리 열심히 데이터를 수집해도 엉뚱한 분석으로 그릇된 결정을 내릴 위험성만 더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자료를 수집할때 해킹성 봇들의 접속을 차단하는 옵션을 주지 않으면 노이즈 트래픽으로 데이터가 오염된다. 웹사이트를 개편하면서 과거에 사용하던 페이지와 새로 만든 페이지를 통합하기 위해 자동 리다이렉션 조치를 취할 때 잘못 설정하면 추천 유입 페이지 정보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어떤 유입 소스로부터 들어온 트래픽인지 알수 없게 되면 구글은 이 모두를 ‘직접 유입’으로 분류해 처리해버린다. 이 경우, 자연검색이나 외부 사이트의 추천링크를 타고 들어온 유입인데도 출처가 불분명한 직접 유입으로 분류돼 분석자는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다섯째, 디지털 마케팅 시스템과 CRM솔루션의 통합을 생각하라
고객행동을 추적·분석하는 최종 목적은 결국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는 세일즈의 증대이다. 온라인마케팅에서 세일즈는 보통 ‘구매전환’이라 부른다. 디지털마케팅 진행시 구매전환율을 단 1%라도 높이기 위한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많은 잠재고객에게 기업(상품)을 알려 유입량(클릭수)를 늘리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방문고객들의 전환행동을 일으키기 위해 랜딩페이지의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고 행동(구매전환)촉진 요소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를위해 고객들이 언제,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구매전환을 하는지를 추적해 분석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구매 거래내역을 기록한 데이터와 구매로 전환하기까지 고객이 온라인에서 보여준 행동데이터를 서로 결합해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만 온전한 분석한 이해가 가능해진다.

최 대표는 "단지 웹사이트나 배포한 앱에 추적코드를 심고 고객의 행동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진 디지털마케팅 시스템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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