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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폭행’ 코코린…수갑 차고도 싱글벙글


입력 2018.10.12 08:07 수정 2018.10.12 08: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코코린. ⓒ 야로셰브스키 SNS 코코린. ⓒ 야로셰브스키 SNS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의 알렉산드르 코코린(27, 제니트)의 수갑 찬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매체 ‘RT SPORT’의 알락세이 야로셰브스키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코코린이 수갑을 찬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야로셰브스키 기자는 “전 세계 축구계를 당황하게 한 코코린은 의아하게도 본인은 유쾌하고 웃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코린은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산업통상부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인종차별이다. 이 남성을 의자로 가격한 코코린은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데니스 박이 뇌진탕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아직 살아있다니 운이 좋은 줄 알아라”는 망언을 했다.

이로 인해 코코린의 선수 생활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소속팀 제니트는 즉각 퇴출 처분을 내렸으며 그에게 내려진 7년형이 확정된다면 현역 복귀는 물 건너가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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