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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남북 지자체 교류 중요…北도 개선의지 있어"


입력 2018.10.11 14:48 수정 2018.10.11 14:48        조현의 기자

이해찬, 시도지사들에 남북 지자체 교류 강조

"중앙정부 넘어 지방정부 간 남북 소통 필요"

이해찬, 시도지사들에 남북 지자체 교류 강조
"중앙정부 넘어 지방정부 간 남북 소통 필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함께 손을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해찬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함께 손을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해찬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북한이 남북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가 있다며 남북 지자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변할 것"이라며 "특히 두 번 (북한에) 가서 보니까 북쪽이 남북관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 지자체와 교류하는 파트너십을 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남측)는 지방행정기관이고 민화협이 민간단체라 적절치 않아 정부기관 중 담당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북쪽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남북 지자체 교류를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 통일부가 협의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향후 고위 당정회의 때 이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지난달 방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남북회담 때 남북시도지사 실무회담을 제안했다"며 "그때는 (남북 시도지사 실무회담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었지만 시도지사들이 실질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박 시장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음을 언급하며 "중앙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시도지사가 이를 충실히 이행해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4 11주년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오거돈 부산시장도 "앞으로 중앙정부의 남북문제 방향에 대해 지자체도 일사불란하게 힘을 모으겠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자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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