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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사에 유튜브 방송용 '오픈스튜디오' 개소


입력 2018.10.11 12:16 수정 2018.10.11 12:17        정도원 기자

영등포 新당사에 마련…'영등포 프리덤' 명명

김병준 "말그대로 오픈, 많은 분들께 열려 있다"

'가짜뉴스' 압박받는 유튜브 방송 감싸안기

영등포 新당사에 마련…'영등포 프리덤' 명명
김병준 "말그대로 오픈, 많은 분들께 열려 있다"
'가짜뉴스' 압박받는 유튜브 방송 감싸안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新)당사에 개소한 오픈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新)당사에 개소한 오픈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사 2층에 유튜브 방송용 오픈스튜디오를 개소했다.

지상파 등 기성 언론 환경이 한국당에 불리한데 반해 유튜브 공간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점에 착안한 점으로 보인다. 향후 한국당은 '오른소리' 등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강화함과 동시에 문재인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보수 성향 '1인 방송'과의 접촉면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新)당사 2층에 마련된 오픈스튜디오 개소 기념으로 첫 방송에 출연했다.

한정원 전 광주CBS 아나운서와 주고받은 대담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너도나도 인터넷과 통신기술을 이용해 여러 가지 방송과 개인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며 '유튜브 1인 방송'을 언급한 김 위원장은 "요즘 언론 환경이 별로 좋지 않은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이런 오픈스튜디오를 열어서 많은 것을 제작하고 내보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픈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오픈(Open) 아니냐"며 "어떤 분이든 와서 이야기할 수 있고, 많은 분들에게 이 방송이 열려 있다"고 손짓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新)당사에 개소한 오픈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新)당사에 개소한 오픈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날 개소한 오픈스튜디오의 명칭은 '영등포 프리덤'으로 명명됐다. 명칭의 유래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프리덤(Freedom·자유)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당의 상징적 가치"라며, 범보수 성향의 여러 방송인들과 박자를 맞췄다.

김세연 한국당 시민정치원장도 "중앙당사 전체를 시민정치원으로 활용하면서 오픈스튜디오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당의 이날 당사 오픈스튜디오 개소는 집권 세력이 '1인 방송'을 '가짜 뉴스'의 온상이라며 대대적으로 압박할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들을 감싸안고 포용하겠다는 역공의 의미로 분석된다.

김병준 위원장도 이날 당사를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일단은 당이 중심이 돼서 운영하겠지만, 앞으로 점점 진화할 것"이라며 "유권자나 당원·국민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길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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