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85%(1300원) 내린 6만9000원을 기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D램,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5%, 12%씩 하락하고 연말 비용 반영이 발생해 5조74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라인 양산 효과 본격화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경우에도 6만원 수준에서는 주가 하락이 저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주가는 이번 하락 싸이클의 주가 낙폭을 이미 상당히 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