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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말고 우루과이 진짜 경계 대상


입력 2018.10.12 00:12 수정 2018.10.11 23:03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수아레스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가 공격 이끌어

우루과이 진정한 힘은 고딘이 이끄는 막강 수비진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카바니를 비롯한 화려한 공격진 만큼이나 남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루과이의 난공불락 수비진을 어떻게 뚫을 수 있을지도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대표팀은 12일 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남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다. 국제축구연맹의 FIFA 랭킹 순위표만 봐도 5위에 해당한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격침시켰다.

우루과이 강점은 단연 탄탄한 선수층이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각 포지션을 채운 만큼 선수들 개개인 기량도 뛰어나다. 여기에 오랜 기간 대표팀을 지휘한 타바레스의 지도력 역시 위협적인 요소 중 하나다.

내로라하는 선수들 중 돋보이는 이는 단연 에딘손 카바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카바니는 PSG 소속으로서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스리톱을 구성하고 있다. 자연스레 그는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최고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수아레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에 카바니를 향해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의 강점은 화려한 공격진 만큼이나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내는 탄탄한 수비진이다.

남미 예선에서도 그리고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루과이 대표팀의 강점은 수아레스와 카바니로 이루어진 공격력 이외에도 수비력이 있었다.

8강전 프랑스전에서는 카바니의 결장 그리고 수비진의 실수가 더 해지면서 무릎을 꿇었지만, 본선까지 보여준 우루과이 수비진은 난공불락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수비의 중심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센터백 디에고 고딘이 있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고딘은 수년간 아틀레티코 후방을 책임지며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로 불린다. 후방에서의 안정감은 물론이고, 뛰어난 위치 선정을 포함한 지능적인 수비력이 무기다.

여기에 공격 상황에서는 번뜩이는 오버래핑으로 높이 싸움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대표팀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상대다.

베로나에서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었던 카세레스도 조심해야 한다.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했던 카세레스는 비교적 활동 범위가 넓은 선수다. 히메네스가 빠진 만큼 이번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고딘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큰 선수가 바로 카세레스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현재는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의 코아테스 역시 요주의 인물이다.

밀란 소속의 락살트도 주시해야 한다. 락살트의 경우 측면에서의 활동폭이 매우 넓은 선수다. 월드컵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무기로 우루과이 측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내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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