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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선동열 감독 “오지환 선발, 청탁 없었다”


입력 2018.10.10 16:20 수정 2018.10.10 17: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해명 나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선 감독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병역 미필 선수 특혜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실력으로 뽑았다. 올해 성적과 컨디션을 봤다. 선수 선발은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이다. 어떤 감독한테 물어봐도 같을 것이다. 컨디션 나쁜 선수를 이름만 갖고 쓰는 건 절대 아니다”고 답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선 감독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병역 미필 선수 특혜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실력으로 뽑았다. 올해 성적과 컨디션을 봤다. 선수 선발은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이다. 어떤 감독한테 물어봐도 같을 것이다. 컨디션 나쁜 선수를 이름만 갖고 쓰는 건 절대 아니다”고 답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특정 선수 선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해명에 나섰다.

선동열 감독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일어났던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고도 환영 받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 전원 프로 선수를 발탁한 야구대표팀은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고, 무엇보다 오지환, 박해민 등 병역과 관련해 ‘무임승차’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큰 비난에 휩싸였다.

급기야 ‘은메달을 기원합니다’ 등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응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특히 선 감독은 대회 이후에도 한동안 대표 선수 발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더욱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선동열 감독은 청탁을 받고 오지환을 선발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시민단체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현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는 최초로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청탁이 있었느냐?”, “실력이 비슷한 경우 병역 미필 여부가 영향을 주는가”라는 김 의원의 추가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다시 김 의원은 오지환을 언급하며 “대체 복무 기회를 포기하고 대표팀에 승선할 것을 구단과 사전에 교감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선 감독은 “실력을 보고 뽑았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선 감독은 “선수 선발은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이다. 어떤 감독한테 물어봐도 같을 것이다. 컨디션 나쁜 선수를 이름만 갖고 쓰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대적 흐름을 헤아리지 못하고 경기에 이기려고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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