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검색창’만 놓는다


입력 2018.10.10 14:00 수정 2018.10.10 14:58        이호연 기자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 새롭게 추가

‘뉴스판’ 첫 화면 바로 옆에 배치

10월 중 베타버전 적용 예정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 새롭게 추가
‘뉴스판’ 첫 화면 바로 옆에 배치
10월 중 베타버전 적용 예정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 검색창만 남겨놓는 파격 개편안을 내놓았다. 검색창과 함께 인터랙티브 버튼을 대문에 놓고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분들이 품고 있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일이라며 “7개의 뉴스(2개의 사진 뉴스 포함)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는 매일 3000만명에 달하며, 월간 이용자는 35만명이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은 ‘연결’에 집중해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롭게 도입한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만 배치했다.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펼쳐지던 화면은 왼쪽방향으로도 펼쳐지게 했다.

검색창 그린윈도우는 모바일 첫 화면 중심에, 기존과 동일하게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세부 페이지내에서는 화면을 하단으로 당겨야 검색창이 나타난다.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은 늘 사용자의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잡고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바뀔 네이버의 모바일 화면. ⓒ 네이버 새롭게 바뀔 네이버의 모바일 화면. ⓒ 네이버

예를 들어 뉴스 또는 노란 실크원피스를 보다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 AiRS(콘텐츠 추천 기술) 및 AiTEMS(상품 추천 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노란색/실크소재/원피스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이 외 장소 추천, 외국어 콘텐츠 번역 등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첫 화면이 아닌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한다. 뉴스 제공방식도 변화한다.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게 했다. 언론사의 편집가치와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가 이를 돕는다.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AI 추천 뉴스피드가 제공한다.

네이버측은 이번 개편을 기술을 통한 연결(CONET)와 발전 중인 AI기술로 발견(DISCOVER)의 가치를 더하고,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혁신 영역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한성숙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베타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 버전은 10월 중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