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문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10일 국회 과방위 국감 불출석

프랑스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참석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 응답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0일 국회 과방위 국감 불출석
프랑스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참석

네이버 총수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을 수행한다.

이날 네이버 관계자는 “이해진 GIO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문 대통령 유럽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등 5개국을 찾는다.

이 GIO는 네이버 창업자로 19년간 네이버 등기 이사직을 맡으며 경영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와 유럽과 일본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기업 물색에 주력중이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우는 이 GIO는 네이버의 미래와 기술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그의 지배적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이유로 올해도 네이버 총수로 지정했다.

이 GIO의 사절단 참여는 네이버가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GIO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삼고 유럽의 스타트업 등 발굴 및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이 GIO는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사절단 참여를 이유로 불출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