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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9월 수주량도 1위…5개월 연속 선두


입력 2018.10.10 10:17 수정 2018.10.10 10:50        김희정 기자

9월 전세계 발주량 65%점유…수주잔량 1년 9개월만 2000만CGT 회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9월 전세계 발주량 65%점유…수주잔량 1년 9개월만 2000만CGT 회복

한국 조선이 9월에도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차지하며 5개월 연속 수주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2만CGT(표준화물 환산 톤수‧75척) 중 한국이 163만CGT(28척·65%)를 수주하며 중국(35만CGT·17척·1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1~9월) 누계실적도 한국이 950만CGT(212척·45%)로 중국 651만CGT(307척·31%), 일본 243만CGT(111척·12%)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최근 3년간 1~9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992만CGT, 2017년 1873만CGT(89%↑), 2018년 2114만CGT(13%↑)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9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8월말 대비 81만CGT 증가한 7780만CGT를 나타냈다.

지난달과 비교해 중국이 50만CGT, 일본이 6만CGT 감소한 반면, 한국은 133만CGT 증가한 2037만CGT를 기록했다. 2000만CGT가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2073만CGT를 기록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129포인트에서 1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1월 기준 선박 건조비용을 100으로 놓고 매달 가격을 비교해 매긴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 보다 150만 달러 상승한 915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과 LNG선은 지난달과 가격 변동 없이 각각 1억1400만달러와 1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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