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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코린, 한국계 공무원 인종차별 논란


입력 2018.10.10 09:28 수정 2018.10.10 09: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모스크바 카페서 의자로 머리 가격

러시아 코코린. ⓒ 게티이미지 러시아 코코린. ⓒ 게티이미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2명이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는 지난 8일 모스크바의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을 폭행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인 데니스 박이 식사를 하는 도중 선수들이 다가와 의자로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찍혔다. 폭행을 당한 데니스 박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데니스 박의 변호사는 러시아 국영방송에 “그들의 데니스 박의 인종을 조롱했다”며 피해자가 뇌진탕을 입었다고 밝혔다.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두 선수는 이날 사건 직전에도 한 TV 진행자의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하기도 하는 등 하루에만 두 건의 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크라스노다르는 마마예프와의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 코코린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마마예프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까지 대표팀에서 뛰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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