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00원(1.52%) 하락한 2만5950원에 거래중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1조32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4분기도 6265억원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전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상승한 유가와 석탄가격이 하반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증가시켜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8년 말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지만 발전믹스 개선과 에너지세제 개편 등으로 비용감소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유가와 환율 등 매크로 변수의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연구원은 최근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며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