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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감사 D-1…'안보·경제' 설전 예고


입력 2018.10.09 05:00 수정 2018.10.08 20:31        이동우 기자

민주당, 남북정상회담 평화공조 성과 강조

한국·바른미래, 소득주도성장 실패 정조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민생 및 평화에 초점을 맞춰 국감에 임한다는 각오인 반면 야당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독단적인 남북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의 키워드를 민생·평화·개혁·주요과제 점검 등을 국감 4대 원칙으로 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올해 민생, 경제, 평화를 살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다. 성과는 무엇이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국감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북한과 평화공조 체제를 성과로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불안한 내수경제와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을 강화해 야당의 비판공세를 방어할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반면 야권은 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심판한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5대 중점 과제를 발표, 민주주의 수호 국감·소득주도성장 타파 국감·탈원전 철회 국감·정치보복 민생국감·북핵 폐기 촉구 국감 등을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지난 5월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이라며 "그동안 산적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오류와 난맥상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짚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같은 날 의원 워크숍을 열고 국정감사 대비에 나섰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실의에 빠진 민생 현장과 망가진 경제를 바른미래당이 바로잡는 국정감사가 되도록 하겟다”며 “문 정부의 무능함, 무모함, 비겁함, 불통, 신적폐 등 5개 쟁점사항을 중점적으로 파헤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야권은 이번 국감에서 문 정부의 민생경제 실패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조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피해와 평양공동선언의 후속 조치 비용 문제 등을 비판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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