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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 비웃는 일베글 '경악'


입력 2018.10.08 11:20 수정 2018.10.08 11:21        서정권 기자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상대를 협박하는 디지털 성범죄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청원글은 이미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상대를 협박하는 디지털 성범죄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청원글은 이미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최근 가수 구하라 남자친구 사건으로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상대를 협박하는 디지털 성범죄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청원글은 이미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한 남성이 '성관계 동영상'을 둘러싼 글을 게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베 한 회원은 “성관계 영상 갖고 있으면 그 여자 평생 내꺼지?”라는 제목으로, “여친이 간호사고 나보다 세 살 연상이거든. 나는 간호학과 학생이고”라면서 “근데 얘가 같은 병원 레지던트에게 대쉬 받았다는 걸 난 모르고 있었는데 얘를 뺏기기 싫고 놓치기 싫은데, 그래서 성관계 영상 몰래 찍어둔 게 하나 있거든. 일단 얘는 내 손 안에 있는 거 맞지?”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하면서 일베글에 충격적이라는 댓글을 보내고 있다.

앞서 구하라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리벤지포르노 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지 몇십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 가지 않았습니다”라면서 “피해자들은요? 그러게 너가 조심했어야지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해당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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