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동영 "국정감사 '선거제도 개혁' 초점 맞춰 당력 집중"


입력 2018.10.08 10:29 수정 2018.10.08 10:30        김민주 기자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 바꿔 '내부 냉전' 해체하는 게 시대의 사명"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 바꿔 '내부 냉전' 해체하는 게 시대의 사명"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뒷받침하는 현행 선거 제도를 '내부 냉전(冷戰)'이라 지칭하며 정세 변화에 맞춰 선거제도 개혁으로 내부 냉전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대와 증오의 시대를 뒤로 하고 한반도도 냉전의 지각생으로부터 탈출해서 세계사적 탈냉전 시대에 합류를 앞두고 있다"며 "한국정치가 뒷받침해야 할 것은 내부냉전 해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정 대표는 "어제(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다녀와서, 청와대에서 곧 2차 북미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며 "이제 한반도는 적대와 증오를 특징으로 하는 냉전의 본격적 해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살을 국내 정치 문제로 돌려 "적대적 공생 관계를 토대로 형성된 '내부 냉전'을 해체해야 한다"며 "국내 통합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 바꾸는 것이 이 시대의 최대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정감사에서도 선거제도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의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 정치제도가 바뀌면 그동안의 쟁투와 대결의 정치 문화가 타협과 조정의 합의민주주의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