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해찬, 평양에서 文대통령 발언 복창했다


입력 2018.10.05 18:14 수정 2018.10.05 18:18        조현의 기자

이해찬 "더 이상 전쟁 없는 한반도 시대"

文대통령 "전쟁 없는 한반도 알리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공동행사 참석차 방북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쟁 없는 한반도를 알리겠다"는 발언을 복창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연설에서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한반도라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 민족은 적대와 분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어떠한 일이 따를지라도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씩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10·4 행사, 평양공동선언 첫 번째 실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전 추석 인사말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했던 11년 전 10·4선언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합의를 실천하는 첫 번째 행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단을 넘어 화해와 공존의 남과 북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우리 힘으로 실천해 나가자"며 "10·4선언 공동행사를 평화와 번영이 이어지는 서울에서 다시 한 번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