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8억원 시대 개막…인근 수도권으로 눈돌리는 수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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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0월 15일 17:24:42
    서울 아파트 평균 8억원 시대 개막…인근 수도권으로 눈돌리는 수요자들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내 주거단지에 수요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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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10-06 06:00
    권이상 기자(kwonsgo@dailian.co.kr)
    ▲ 경기도 하남시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 모습. ⓒ데일리안DB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지역에 위치한 주거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나 마찬가지인데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집값 부담을 못이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8억2079만원을 기록했다. 한달 전(8월) 8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00만원 가량이 추가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6년 8월 6억원에 진입한 이후 7억원(2017년 12월)까지 1년 4개월이 걸린 반면, 7억원에서 8억원까지 걸린 기간은 단 8개월에 불과하다.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처럼 치솟는 서울 집값 탓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울과 접해있는 경기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수월하고, 서울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격 부담도 적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실제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의 경우 가격 메리트를 갖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9월 기준 가구당 평균가격은 ▲하남시 5억8013만원 ▲광명시 4억8478만원 ▲안양시 4억5053만원 ▲구리시 4억1915만원 ▲부천시 3억3706만원 ▲고양시 3억5765만원 ▲김포시 3억3723만원 등으로 서울 평균 아파트값의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주거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삼송 더샵’은 총 318실 모집에 3352건이 접수돼 평균 10.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대림산업이 지난 4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아파트는 237가구에 4230명이 청약해 평균 17.1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 인접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건설사들도 이때를 맞춰 잇따라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자이S&D는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6블록에서 ‘별내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 60㎡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296실 규모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연장 북부별내역(가칭)이 있어 서울역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같은달 경기도 의정부시 내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단지로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송내 1-2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 중 4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경인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안양 KCC스위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5~74㎡ 307실로 구성된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경부선 전철 1호선 명학역이 있으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출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12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규제가 잇달아 발표됐음에도 서울 아파트 값이 꾸준히 치솟으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한데다 생활 인프라까지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권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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